위 그림에서 보면 목에서 신경이 나와서 등을 거쳐서 팔로 내려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목에서 디스크가 발생하게 되면 디스크는 경추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때 통증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 통증이 목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신경을 경로를 따라서 전달이 되게 됩니다.

이러한 통증을 방산통이라고 부릅니다.

목디스크에 의한 방산통으로 등이 아프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현재 20대의 디스크 환자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디스크 질환은 사회적으로 활동이 왕성한 30~40대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디스크의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20대는 물론 10대 이하의 청소년층에서도 어렵지 않게 허리 디스크 환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운동부족과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방식 때문입니다.
누워 있을 때 허리가 받치는 무게는 25kg 정도이나 일어나면 100kg으로 늘어나며, 우리가 흔히 취하는 약간 구부려 앉는 자세에서는 자그마치 200kg의 무게를 허리로 받치게 됩니다.

특히 학업 스트레스가 많은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데 이때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이 허리 디스크를 유발하는 주요인이 됩니다.
우리의 척추는 생각보다 튼튼하지만 하루에 8시간씩, 매일 계속되는 압박에는 버틸 도리가 없습니다.

평소에 앉은 자리에서 자주 있어 나서 허리, 목을 쉬어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 사진은 MRI 검사 사진인데 화살표가 표시된 부위를 보시면 검게 변한 디스크를 보실수가 있습니다. 그 위에 디스크들은 회색으로 보이는데 회색으로 보이는 것은 디스크 내부에 영

양분이 잘 분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검어진 디스크는 디스크 내부에 정상적으로 들어있어야할 영양분이 없어진 상태로 디스크 딱딱해져서 쿠션작용이 적어지고 외부에서 오는 힘을 잘 분산 시킬 수가 없는 불안정한 상

태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 있는 디스크를 퇴행성디스크라고 부릅니다. 퇴행성디스크는 디스크가 체중을 잘 분산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주위에 있는 인대, 근육, 뼈가 상대적으로 일을 많이 해야 해서 이로 인데 잦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척추디스크가 다리에 통증을 많이 일으키는 데 반해서 퇴행성디스크는 바로 주위에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서 허리에 있으면 요통을 목에 있으면 목의 통증을 야기합니다.

이런 경우 디스크에 영양을 공급해줄 수 있는 척추한약을 사용하고 주위에 생긴 염증상태는 봉침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 허리디스크 환자의 자각 증상 ◈

① 허리에서 엉덩이, 다리, 발로 당기고 저리면서 통증이 있습니다.
② 재채기, 기침  또는 대변을 볼때 통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③ 누워서 쉬면 통증이 줄지만 활동을 하면 아파집니다.
④ 바닥에 누워서 무릎을 편 채 다리를 들어올릴때 다리나 엉덩이에 심한 통증이 옵니다.
 
◈  병원에서 하는 검사 ◈

① X-ray 검사; 허리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공간이 협소해 진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 환자분들은 정상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② CT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디스크 단면을 확인하고 신경을 압박하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보험적용이 되므로 경제적인 검사입니다.
③ MRI 검사; 자기공명촬영으로 아직 보험이 되지 않아 비용 부담은 있지만 현재까지 가장 정밀하게 디스크를 검사할 수 있는 검사법입니다.

허리디스크는 95% 정도가 수술없이 치료가 가능합니다. 단지 5% 정도에서 수술 가능성이 있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아래의 4가지 경우가 수술 적응증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첫째, 직장이나 방광 기능에 장애가 온 경우입니다. 디스크에 의한 심각한 신경 압박이 생긴것으로 마미증후군이라 불리는 데 이 증상은 직장이나 방광의 기능이 점차 소실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소변이나 대변의 기능에 장애가 온 경우에는 신경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둘째, 다리 근육의 힘이 없어지거나 근육이 위축되고, 아킬레스건 반사가 소실되어 가는 경우입니다. 아주 심한 진행성 마비가 왔을 때는 신경의 영구적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술을 통해 신경의 압박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러나 95%의 수술없이 치료되는 환자분들도 초기에는 약간의 다리 근육위축은 수반될 수 있기 때문에 위축이 심하지 않을때는 수술없이 치료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넷째, 6주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전혀 통증에 호전이 없고 점점 통증이 더욱 극심해지는 경우입니다. 매우 드문 경우지만,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뒤에도 효과가 전혀 없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섯째, 방산통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일이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방산통이 반복될수록 재발의 가능성은 점점 더 증가하므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척추 및 관절 질환 환자의 식생활 수칙

▸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한다.

▸ 밥을 먹을 때는 즐겁게 먹는다.

▸ 간식을 줄이고 습관적으로 자꾸 먹지 않는다.

▸ 육류 섭취를 줄이고 대신 생선과 닭고기를 먹는다.

▸ 저지방이나 무 지방 유제품을 선택한다.

▸ 달걀은 다른 음식에 넣는 것을 포함해 1주일에 세 개 이상 먹지 않는다.

▸ 튀김, 지짐, 볶음 등에서 기름을 하루 6∼8찻숟가락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 현미, 잡곡밥, 통밀이나 보리로 만든 빵, 콩을 포함한 곡류를 섭취한다.

▸ 하루에 과일과 야채를 5회 이상 섭취한다.

▸ 소금 섭취를 줄인다.

▸ 하루 평균 6∼8컵의 물을 마신다.

▸ 술이나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를 제한한다.

▸ 짠 음식이나 가공식품 섭취를 삼간다.

‘균형’을 깨뜨리는 식단을 피해야 합니다.

　척추디스크, 관절염 환자의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입니다.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도 많이 먹으면 인체의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입니다.
 

우선 환자분들이 되도록 많이 먹어서는 안 되는 식품은 커피, 인공 감미료, 흰 설탕,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입니다. 커피, 인공 감미료, 흰 설탕 등은 체내 영양분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거나 칼슘처럼 뼈에 유익한 성분들이 빠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이 탄수화물이나 지방에 비해 빨리 부패하기 때문입니다. 동물성 단백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장 안에서 완전히 소화되지 않고 유독 물질을 발생시켜 몸 전체를 약화시킵니다. 또 생성된 암모니아가 요소로 배출될 때 미네랄을 가지고 나가기 때문에 척추디스크,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독이 됩니다.

현대인의 식단에 유난히 동물성 단백질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포함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특별히 주의를 요합니다.

관절 질환에 도움 되는 목욕 요법

기본적으로 따뜻한 목욕이 관절에 이롭지만, 온탕과 냉탕을 각각 3∼5분씩 3∼10회 정도 오가는 냉온 교대욕을 하면 근육이 풀리고 혈액 순환이 잘 돼 무릎 관절염에 특히 좋습니다. 그러나 냉 ․ 온탕 중 한 곳에 20분 이상 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 41℃ 이상의 열탕이나 사우나에 오래 있거나, 반나절 이상 찜질방에 머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갑자기 아프고 움직일 수 없을 때엔, 무릎엔 힘을 주지 말고 허벅지에 10초 정도 힘을 준 다음 다리 힘을 빼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합니다. 관절 주위를 주물러주는 것도 좋습니다. 뻐근한 무릎을 꾹꾹 눌러 ‘두두둑’ 소리가 나면서 시원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아프지만 않으면 인대나 근육이 강화된 것이므로 괜찮습니다.

목욕 효과를 좀더 높이고 싶다면 쑥이나 무청을 이용한 목욕을 해보세요.

쑥 목욕 말린 쑥 60g를 베보자기에 담아 뜨거운 목욕물에 담가 우린 다음 그 물에 좌욕을 하면 관절통을 줄어듭니다. 쑥 대신 말린 고춧잎이나 생강 얇게 저민 것도 효과 있습니다.

무청 목욕 무청에 든 시니그린이라는 성분이 혈액 순환을 돕고 통증을 없앱니다. 말린 무청을 헝겊 주머니에 넣어 목욕물에 우려내고, 거기에 몸을 담급니다.

퇴행성관절염에 걸리면 무릎에 물이 차는 현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물이 차서 무릎이 붓거나 뻣뻣해졌을 때 그 물을 빼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 때로는 물이 차는 것을 염증으로 오인, 꼭 빼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물이 차는 것은 통증이나 염증의 성격처럼, 관절 이상에 스스로 대비하려는 면역 시스템의 한 현상입니다.

관절 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치유하기 위하여 활막은 평소보다 활액을 과잉 분비합니다. 그 결과, ‘물이 차는’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렇게 물이 차서 마치 아픈 무릎 관절에 깁스를 한 것 같은 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이 찼다고 무조건 물을 빼는 것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물이 차는 것이 순환의 문제 때문에 생긴 현상이므로 순환계를 조절하는 처방을 하여 활액 분비 자체를 조절하는 한편, 물을 빼는 것은 통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 통증 완화 차원에서 부분적으로 시행합니다.

관절 질환은 관절의 기능이 점차 쇠퇴하는 것을 뜻합니다.

관절질환이 있는 환자분들은 통증과 부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 자체를 싫어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꼼짝 않고 누워 쉬기만 하면 관절이 더욱 약해져, 활동 범위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활동 범위가 줄어들면 자연히 살찌기 쉽고, 살이 찌면 관절에 실리는 체중 부담이 커져 관절 질환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관절 주변이 퉁퉁 붓거나 열이 날 때는 움직이는 것을 삼가는 게 좋으나, 그렇지 않다면 조금씩 꾸준히 움직여야 합니다.
 
 

내장 기관도 아닌 관절 질환이 유전될까?
 답은 ‘일부 그럴 수 있다’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선천적으로 타고 난 건강상태와 유전자, 면역력을 두고 ‘선천지정(先天之精)’이라 하고, 후천적으로 음식과 건강관리에 의해 형성된 혈액을 포함하여  체내의 모든 진액을 후천지정(後天之精)이라 합니다.
 
근골격계 건강은 선천지정과 후천지정의 영향을 모두 받습니다. 따라서 관절질환으로 고생하는 부모님을 둔 사람들은 젊었을 때부터 적당한 운동과 바른 자세로 관절 질환 예방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흔히 말하는 ‘관절염 약’은 소염진통제입니다. 소염진통제는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 반면, 속쓰림, 위궤양, 위출혈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약을 오랫동안 복용해야 하는 노년층이나 원래 위가 약했던 환자에게 부담을 줍니다.

이런 부작용을 개선한 콕스-2 저해제 등이 나왔으나, 최근에는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진통제가 심혈관계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또 한 번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관절염 약 복용 후 살이 찌는 현상은 정확히 말하면 살찌는 것이 아니라 몸이 붓는 현상입니다. 소염진통제를 복용한 사람 가운데 약 5%가 몸이 붓는 부작용을 경험합니다. 그 밖에 관절염 약이 신장과 간에 부담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의원에서 처방된 약물은 부작용 염려가 적은 자연 약재이므로 이러한 신체적 부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연골은 연골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인체의 다른 세포들처럼 끊임없이 죽고 또 새로 태어납니다. 그런데, 이러한 연골 재생력은 나이 들수록 퇴화하고, 때로는 질병 때문에 재생력 자체가 약화되기도 합니다.

특히 연골이나 뼈에는 근육과 달리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지 않으므로 그만큼 영양 공급이나 신진대사가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손상된 연골을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손상된 연골을 원상복귀 시키기는 어렵지만 적당히 자리 잡아 주위 혈관으로부터의 영양 공급을 받아 회복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한 번 손상된 연골도 제대로 치료만 하면 걷는 데 지장 없을 정도까지 회복 가능합니다.

"관절 질환은 모두 퇴행성관절염이다" 라는 단순 사고에서 비롯된 오해입니다.

퇴행성 질환이 나이 듦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말 그대로 질병에 걸릴 확률이 좀 더 높아질 뿐이지 모든 사람이 나이 들었다고 관절 질환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또 관절은 퇴행성관절염 이외에도 다양한 관절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며, 관절이 아프다고 해서 반드시 퇴행성관절염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오래 쓴 기계가 다 그렇지’라는 생각에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정확히 진단을 받아 그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