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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철, 등산시 허리디스크 주의해야

장형석한의원

전국적으로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설악산, 북한산, 관악산 등 유명산을 중심으로 등산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요즘은 방송을 통해 '지리산 둘레길'과 같은 코스가 소개되며 등산객들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본격적인 등산철이 되면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손상을 입은 환자들이 크게 증가한다. 특히 무리한 등산을 할 경우 척추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40~50세 이상의 균형감각이 좋지 않은 중년 여성이나 체지방 비율이 너무 낮은, 마른 여성의 경우는 삼가는 것이 좋다.

전문의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는 "등산할 때는 오르막길 보다 내리막길을 더 유의해야 한다"며 "내리막길에선 본인 체중의 약 3~5배의 무게가 앞으로 쏠려 근육 및 관절, 허리 등 각 부위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등산할 때는 평지보다 약 절반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내려오는 것이 좋고 하산할 때는 보폭을 가급적 좁게 유지하고 뛰어 내려가지 말아야 한다.

또 등산 시 배낭의 무게는 자신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는 너무 죄거나 너무 큰 것은 피해야 하며 지팡이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서 체중을 분산시켜 허리나 관절에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등산 전용 지팡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장형석 박사는 "숨이 약간 가쁠 정도의 호흡으로 등산을 하는 것은 허리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과욕을 부려서 무리하게 등산을 하면 척추 뿐 아니라 관절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장 박사는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심하고 산에서는 갑자기 쌀쌀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날씨도 척추질환에 치명적이므로 복장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만약 허리디스크가 있는 환자라면 높은 산 보다는 낮은 산을 꾸준히 올라,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특히 바위를 오르는 등의 위험한 행위는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될 행위이다.

그리고 등산 후 극심한 요통이 계속되거나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세밀한 진단과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디스크로 판정됐을 경우, 한방에서는 비수술 재건치료법으로 치료를 한다.

비수술 재건치료법이란 수술없이 손상된 조직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치료법을 말한다. 치료법에는 척추봉침요법, 척추약침요법, 척추한약요법, 척추추나요법 등이 있다.

척추봉침요법은 디스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염증과 산화질소를 벌침에서 추출한 봉독을 척추에 주입해서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봉침은 동시에 면역세포를 활성화 시키므로 면역억제제인 스테로이드와 같은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약침요법은 한약재 추출물을 경혈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디스크 발생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척추 주위의 근육에는 노폐물이 발생하고 근육통증이 일어나게 되는데 척추약침요법은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척추한약요법은 손상된 척추조직과 신경조직을 복구시키는 역할을 하는 한약물을 복용하는 치료법이다. 탈출된 디스크 흡수를 촉진하고 빠르게 척추를 안정화 시켜주어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척추추나요법은 정상범위에서 벗어나 틀어진 척추를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척추에 증가된 압력을 떨어뜨려 신경압박을 감소시키고 영양물질 교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도움말 : 장형석 박사 (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 /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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